연설및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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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 (2017.08.15)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오늘은 광복 72주년입니다.

72년 전 오늘, 우리는 암울한 과거를 딛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습니다.

독립된 주권국가를 물려주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애국선열들과 독립 유공자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긴 세월 묵묵히 희생의 삶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우리 민족의 광복은 우연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불굴의 투쟁,

침략의 원흉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순국한 고결한 희생,

끊임없이 독립을 염원한 뜨거운 애국심이 어우러진

우리 민족 모두의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위대한 승리로 자유를 되찾은 지 72년이 지났지만,

올해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마냥 기쁘지 않습니다.

애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오늘이

너무나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놓여있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골은 메워지지 않고 있고,

성장의 엔진은 식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국제환경은 72년 전 그때처럼 요동치고 있으며,

안보 위기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복 72주년을 맞는 오늘,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再生)할 수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충고를 떠올려 봅니다.

 

나라를 잃을 위기에서도 단합하지 못했던 분열의 역사,

외세의 위협 앞에서도 당리당략에 빠져있었던 정쟁의 역사를 잊는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별, 신분, 정파, 지역을 뛰어넘어 독립의 한 목소리를 냈던
통합의 정신입니다.

나의 영달이 아닌 민족의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던

희생의 정신입니다.

 

애국선열들의 피로 일군 대한민국이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애국선열들께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그 출발은 우리를 둘러싼 안보, 경제위기의 극복입니다.

 

 

◇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출발은 ‘진정성 있는 사과’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 23일,

‘꽃 중의 꽃’이라 불리시던 김군자 할머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데 평생을 바친 김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였습니다.

김 할머니는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한 맺힌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이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7명에 불과합니다.

할머님들의 요구사항은 단 한가지입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입니다.

한 평생 짊어진 고통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보상입니다.

그 최소한의 보상이 72년 세월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그릇된 역사인식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교과서 왜곡, 독도 문제,

한일관계의 미래를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벽은 높게 세워져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동북아 시대를 열어갈 주역입니다.

북한의 안보 위협을 비롯한 현안도 산적해 있습니다.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한일 관계가 과거사 문제에 매몰돼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반을 둔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이제 37분의 할머님이 남으셨습니다.

진심어린 사과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제의 과오에 책임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성숙한 일본의 모습을 거듭 촉구합니다.

 

 

◇ 신속한 사드배치,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보조치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북한의 위협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안보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북한의 무모한 도박 앞에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고,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대화의 손을 내밀었지만,

스스로 대화의 창을 굳게 닫고 벼랑 끝 협박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즉각 도발을 중지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도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제와 압박을 자초할 뿐,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 정부에게도 촉구합니다.

단호하고 일관된 자세로 북한의 위협에 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합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굳건한 각오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그 출발은 하루라도 서둘러 사드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신속하고 완전한 사드배치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보조치입니다.

 

사드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하는 사이 안보 위협만 높아졌습니다.

이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드 전자파가

허용치 기준에 한참을 미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사드 논의가 시작될 당시,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면 경기도에 사드가 배치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가 안보를 위한 대승적 결단과 강력한 추진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의 책무입니다.

남에게 의지만하는 안보로는 국민을 지킬 수 없습니다.

 

사드 배치를 시작으로 우리의 안보는 우리 스스로 지키겠다는

자주국방의 의지와 노력을 다져야 합니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전, 경기도가 시작할 것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광복 72주년을 맞는 오늘,

순국선열들이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진정한 광복이라는 통일의 길은 멀어만 보이고,

눈앞에 놓인 안보, 경제 위기의 해법도 보이지 않습니다.

 

‘협치’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합니다.

경기도는 지난 4년간의 ‘연정’을 통해

협치는 위기 극복의 열쇠이자, 미래를 여는 출발임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정치권도 협치를 통해 손잡을 때

미래로 전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기회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고비마다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저력을 보여 왔습니다.

그 기적의 중심은 다름 아닌 ‘국민’이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저부터, 경기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기득권을 버리고, 정파와 이념을 넘어서겠습니다.

연정과 협치로

우리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경기도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15일

경기도지사 남경필

6.25 기념사 (2017.06.25)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돼

매우 기쁘고 반갑습니다.

 

오늘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전쟁의 상흔으로 평생 아픔을 간직한 채

아직도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낯선 나라, 만난 적도 없는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꽃다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참전용사에게도

경기도민이 보내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67년 전 오늘,

한반도 전역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은 폐허가 됐습니다.

 

그러나 절망의 한복판에 있었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는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라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여러분들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기에

거둘 수 있었던 값진 결실입니다.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의 싹을 틔운

참전용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참전용사 여러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지금도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절실한 바람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분단된 국가에서

불안한 안보와 불확실한 미래에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북핵문제는 해결될 기미 없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대북방안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갈라져있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대외환경 또한

녹록치 않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바람만으로 평화를 지킬 수는 없습니다.

의지만으로 자유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한 손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다른 한 손에는 튼튼한 대한민국 안보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6.25와 같은 민족의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은 위기를 이겨내고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한국형 자주국방으로

더욱 단단하고 견고한

대한민국을 이뤄내야 합니다.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은 경기도입니다.

새로운 정부가 안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선

경기도의 적극적인 조력과 폭넓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기도는 연정과 협치 속에서

국민 모두가 소통을 넘어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이념과 정파를 떠나

하나의 합의된 국론으로

튼튼한 안보를 세울 수 있도록

경기도가 힘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참전용사 여러분,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은

여러분의 하나 된 마음에서 나옵니다.

 

대한민국이 연정과 협치로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6.25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경기도는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위에 세워진 이 땅에서

평화와 번영의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참전 용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6월 25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현충일 추도사 (2017.06.06)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예순 두 번째 현충일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먼저 애국영령들의 영전에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든 시간을 견뎌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미래를 그리며 꿈꿀 수 있는 바탕에는

선열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애국선열들을 영원히 기릴 것입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예우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나라의 수호와 민주화의 실현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국정 공백의 긴 터널을 어렵게 뚫고 나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한반도는 여전히

외교와 안보, 경제위기라는 어둠 속에

갇혀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위기를 헤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선

모두가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내야 합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국가와 지자체가

권력을 공유해야만 더욱 큰 힘을 발휘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 없는 위기 속에 일어선 민족입니다.

끊임없는 시련을 이겨낸 민족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애국선열의 혼과 얼이

우리 안에 분명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피와 땀으로 일군 숭고한 역사와

촛불로 세운 위대한 시대정신을 엮어

진정한 통합과 커다란 진전을 이뤄야 할 때입니다.

 

경기도는 연정과 협치를 시대정신으로 받들고

더불어 사는 따뜻하고 안전한 나라로

대한민국을 이끌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기울어지거나 치우치지 않고

연정과 협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부지런히 길을 닦겠습니다.

 

바로 지금이 새로운 시작입니다.

 

선열들의 희생이 빛바래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현충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3.1절 기념사 (2017.03.01)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제98주년 3.1절입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독립 유공자 여러분의 희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98년 전 오늘,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맞서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의 함성을 외쳤습니다.

 

이는 처절했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이었으며,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특정 권력층은 전횡을 일삼고도

여전히 당당하게 머리를 들고 있습니다.

 

반면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칠수록

오히려 삶의 무게만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갈 길을 잃었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두고 우리는 과연

순국선열들 앞에 당당할 수 있습니까?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이 순국선열들이 그리던

국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저는 부끄럽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마음 속 깊이 죄송함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우리는 순국선열들에게 큰 빚이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이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보다 발전시켜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신 순국선열들처럼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해야 합니다.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순국선열들이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원하던

자유와 공유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나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과거의 성공에 도취된 채 특권과 독점,

억압만이 존재하는 낡은 체제를 밀어내고,

미래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누군가는 ‘경기도가 왜?’라며

의문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밝힌 100만 촛불이 그 증거입니다.

 

3.1운동이 독립을 향한 출발점이었다면,

촛불은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의 표출입니다.

 

저는 촛불 민심을 직접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시작해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고 지켜만 본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독립만세’를 앞장 서 외친

그 누군가처럼

대한민국 리빌딩의 선구자가 되겠습니다.

 

정치의 대안이 된 연정,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공유적 시장경제.

이 두가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개개인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나라.

‘old’가 아닌 ‘new’를 추구하는 나라.

순국선열들이 원하던 바로 그 나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번 인사드리러 갔을 때는

할머니 두 분이 병상에 계셔서 가슴이 아팠는데,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무척 반가웠습니다.

 

할머니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여전히 하나였습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입니다.

위안부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기억해야 합니다.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 전에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한 사죄가 우선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단 한분의 할머니들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진심어린 사죄가 이뤄지길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우리는 나라 잃은 서러움을

누구보다 절실히 알고 있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는

수많은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 정세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궁과도 같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이복형제인 김정남의 암살로

내부 정세가 불안하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남북관계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과는 사드 배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확고한 안보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남에게 의지만 하는 안보만으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안보에 있어서 한미동맹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지키겠다는

‘한국형 자주국방’의 의지와 노력이 병행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됩니다.

 

한국형 자주국방은

세계 어디와 견주어도 자랑스러운 국가를 만드는

초석입니다.

 

굳건한 안보가 확고해질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미·일·중·러로 대변되는

동북아시아 4강의 구시대를 끝내고,

세계를 이끌 새로운 5강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98년 전,

순국선열들은 3.1운동을 통해

어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향한 등불을 비췄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의 변곡점으로써

영원히 기록되었습니다.

 

2017년,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절망만이 가득한 낡은 체제를 밀어내고,

희망만이 가득찬 새로운 체제로 변화해야 합니다.

‘old’가 아닌 ‘new’를 위한

대한민국 리빌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

순국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우리가 바로 역사입니다.

우리가 바로 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1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2017 신년사 (2017.01.02)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와 5만 경기도 공직자는

도민 여러분의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경기도는 올해 11조 6천억이라는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부모님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누리과정 예산도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협력과 화합의 출발을 가능하게 해주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작이 좋았던 만큼 이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길은 마냥 꽃길이 아닙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국가 리더십이 실종되었습니다.

탄핵 한파로 기업과 가계의 경제 모두

혹독한 추위가 예상됩니다.

 

중국의 성장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 등

대외적인 여건조차 녹록치 않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대립과 불통, 독식의 구체제를 청산하고,

자유와 공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미래비전과 대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치와 경제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수술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촛불의 민심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도정에 임하겠습니다.

 

국민적, 시대적 임무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잊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직접민주주의 성격이 강화된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도정 운영방식을 혁신하겠습니다.

 

그동안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분들에게도 참여의 길을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안이 된 연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경기도 연정은 대한민국 정치의 스탠더드입니다.

전 국민이 경기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정의 목적입니다.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어 오로지 도민 행복을 위해

서로의 기득권을 내려놓았습니다.

 

연정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민선 2기 연정 핵심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저부터 더욱 양보하고, 내려놓고, 대화하겠습니다.

 

경제시스템도 바꿔야 합니다.

소수 대기업 주도의 구체제를 개선해야 합니다.

 

정경유착을 비롯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양극화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경제적 강자와 약자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공공의 자원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되 간섭은 최소화하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경제모델,

바로 ‘공유적 시장경제’입니다.

 

2017년에도 경기도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매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소통과 협력, 창의 역량을 갖춘 인력을 육성하겠습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일자리입니다.

국가적 난제인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작년 전국 일자리의 55%,

18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2017년에도 전국 최초의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인

일자리재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습니다.

 

조류독감(AI) 장기화로 대한민국 전역이 앓고 있습니다.

 

AI 확산속도에 비례하여

축산농가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방역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농가 피해보상과 생활안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AI를 방지할 수 있도록

농장 형태, 농장과 기업관계 등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도 고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국민은 위기 속에서도

항상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국난을 맞을 때마다

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모았습니다.

 

2017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을 믿습니다.

촛불로 드러난 변화의 열망을 믿습니다.

 

이제는 국민 개개인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2017년을‘대한민국 리빌딩’의 원년으로 만듭시다.

 

그 과정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습니다.

철 지난 이념 논쟁에 매몰되지 말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미래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위대한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놓친다면

대한민국 정치는 더 이상 설 곳이 없습니다.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경기도가 무너진 국격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리빌딩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구체제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그 길에 1,300만 도민 여러분과 5만 공직자 여러분이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변화된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1. 1.

경기도지사 남 경 필

2016 송년사 (2016.12.30)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2016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AI 방역에 힘쓰고 있는 공직자분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난 몇 달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국민들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로 국가리더십도 실종되었습니다.

정치권은 전에 없던 격변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혼란과 위기가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희망도 보았습니다.

작은 촛불이 만들어낸 거대한 민심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위대한 국민은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정치가 대답해야 합니다.

역사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대립과 불통, 독식의 구체제를 청산하고,

자유와 공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미래비전과 대안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경기도의 연정은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입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을 나눔으로써

협치를 실현했습니다.

 

도의회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배려는

5년 만에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통과시켰습니다.

 

연정이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게

이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합니다.

연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6년 우리는 소중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 전국 1위를 달성했습니다.

민선6기 2년 동안 전국 일자리의 42.3%인

30만 1천개의 일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뛴 결과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경기도 일자리재단, 스타트업캠퍼스, 경기도주식회사.

모두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경기북부 고양 일산과 서부 광명·시흥에

조성될 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아이를 낳을수록 주거비가 인하되는 따복하우스는

맘 편히 아이낳고 키울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소방관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이병곤 소방령 플랜’은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최고의 난제로 꼽히는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의 성공적인 추진도

공직자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2017년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6,24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정부합동평가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성과가 가능하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경기도가 바로 서면

대한민국이 바로 설 것입니다.

 

연정은 대한민국은 정치의 미래입니다.

공유적 시장경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동력입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스탠더드를 넘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때까지

우리 함께 나아갑시다.

 

올 한 해

도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6년 12월 30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광복절 경축사 (2016.08.15)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오늘은 제71주년 8·15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고

가슴 아픈 세월을 보내신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영근, 윤석진, 김유길, 이준호, 조성인

조성국, 김우전, 김상길, 권태염, 임광세

오희옥, 이영수, 김국주, 이태순.

 

경기도에 살고계신 애국지사 열 네 분의 존함입니다.

꽃다운 청춘, 광복군이 되겠다고

만주로 향했던 분들입니다.

우리 땅에서, 일본에서 독립을 위해

싸운 분들입니다.

그 이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도가 여러분의 자긍심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날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북핵과 사드, 대한민국은 주권국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순국선열들께서 단 하나뿐인 목숨을

바쳐가면서까지 되찾고자 했던 것은 바로

조국의 주권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때

비로소 국가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애국지사들께서 한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과거 독립운동을 하던 시절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핵을 앞세워 연일 무력도발을 합니다.

중국과 미국의 충돌, 러시아의 부상, 브렉시트.

전 세계가 예측 불가능의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미국의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의 불예측성이

가중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핵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 배치를 두고

국론은 분열되었습니다.

밖으로는 주변국들의 반응을 살피기 바쁩니다.

 

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핵입니다.

핵으로부터 우리의 영토와 생명을 지키는데

그 어떠한 이견이 있어서도 안 됩니다.

사드 배치는 밥을 먹을지

혹은 빵을 먹을지를 결정하는

선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굶기보다는 생쌀이라도 씹는 것처럼,

차선이라도 선택해 최악을 면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 우리 민족의 생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한민국 리빌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국방과 안보입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으로서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우리 내부를 하나로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북핵으로부터 우리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사드, 그 이상의 수단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 일본의 우경화, 일왕 아키히토의 퇴의 의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일본을 빼고 우리의 역사를 논할 수

없습니다.

71년 전 광복 이후 우리는 일본과

가깝고 먼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사드 배치 후 중국과의 관계 등

동북아 정세를 고려하면

그 어느 때보다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큽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극단적 우경화에는

우려를 표합니다.

 

아베 정권은 현재 1889년 헌법으로 회귀를

추진 중입니다.

이는 교전권을 금지한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의 우경화를 두고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도 ‘생전 퇴위’ 바람을 내비치며

아베 정권의 극단적 우경화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표기한 것 역시

양국의 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은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극단적 우경화는 양국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아베 정권이 지금 당장 우경화의 질주를 멈추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 위기 속의 대한민국, 경기도의 도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저는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우리는 과연 순국선열들께서 목숨 바쳐 지킨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고 있는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그 누구도

위기를 위기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대로 바라보기만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정확한 문제 진단, 근본적인 개혁을 바탕으로

리빌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겠지만,

작은 것, 합의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합니다.

 

경기도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연정을 통해 도지사가 가진 권한의 일부를

도의회와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가 됐습니다.

 

권력자의 욕심, 가진 자의 욕심.

기득권을 내려놓고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그게 바로 협치입니다.

 

경기도의 도전은 특정인을 위한 게 아닙니다.

오직 국가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진정성만이

있을 뿐입니다.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신념,

대한민국 표준이 글로벌 표준이 된다는 각오로

위기 속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국민 한분 한분이 행복한 사회를 위해

도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8월 15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현충일 추도사 (2016.06.06)

존경하는 천삼백만 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제61회 현충일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명복을 빕니다.

국가유공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14만여명의 국군과

UN 16개국 4만600명의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그 고귀한 뜻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선열들이 남기신

숭고한 정신을 높이 기리겠습니다.

또한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분들의 가족이 힘들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올해로 분단 71년입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평화통일을 이뤄야 합니다.

 

북한은 이제 닫은 문을 열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합니다.

핵 포기를 선언하고,

무력 도발 중단을 약속해야 합니다.

 

하루 속히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우리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세계는 지금,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대한민국이 위기를 뚫고

다시 뛰기 위해서는 리빌딩이 필요합니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가장 문제인 정치는 연정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성장 동력을 잃은 경제는

공유적 시장경제로 다시 뛰게 만들겠습니다.

국민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애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위대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시여!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우리만의 것이 아닙니다. 소중히 지키겠습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한 안식을 누리십시오.

 

2016년 현충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3.1절 기념사 (2016.03.01)

3.1절 기념사

 

 

 

존경하는 천삼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제97주년 3.1절입니다.

 

조국 광복을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독립 유공자 여러분의 희생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97년 전 오늘, 한반도를 뒤 흔들었던

“대한독립만세”

그 함성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그날, 우리민족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마음으로 일본에 맞섰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은

얼마나 처참했습니까.

 

경제는 궁핍했으며

세계열강들은 한반도의 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지도층은 변화를 거부하며 부패했습니다.

민중들은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2016년 오늘, 우리들의 모습과

그 때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가는 치솟고, 일자리는 사라졌습니다.

경기는 한없이 침체되고

청년들은 꿈을 잃었습니다.

정치는 국민들께 실망만 안겨드리고 있습니다.

 

북한마저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로

한반도의 안위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97년 전 그날로 다시 돌아가봅시다.

 

그 무엇도 우리 민족을 갈라놓지 못했습니다.

3.1정신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었습니다.

 

때문에 3.1운동은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가, 미래가 되어야 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작년 12월 28일,

우리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두고

일본 정부와 협상을 타결하였습니다.

 

양국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치유를 위한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 일본은,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UN에 전달했습니다.

 

며칠 전 저는 도청 직원들과 함께

영화 ‘귀향’을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의

실제 피해역사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는‘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실제 겪었던 참상을 그린

한 장의 그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병든 소녀들이 구덩이에 몰린 채

불에 태워지고 있는 장면입니다.

 

영화를 만든 감독은

경기도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의 안식처

‘나눔의 집’에서

처음 이 그림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참혹했습니다.

 

일본의 만행도 만행이지만

전쟁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인간성 상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그야말로 인류의 적입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힘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지도자와 국민, 국제사회도

이 영화와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이제, 생존해 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은

마흔 네 분입니다.

 

지난 해 에만 아홉 분이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바로 지난달에도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용서하실 때까지

용서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합의의 정신과 취지를

훼손시키는 언행을 즉각 삼가십시오.

 

또한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인

독일과 일본이 가는 길은 왜 이렇게 다른 것일까요.

 

우리처럼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어떻게 통일을 이뤄내고

다시 하나의 독일, 부강한 독일을 이룰 수 있었는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이미 독일을 넘어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반대 입장에 서 있던

진보정당의 정책을 지지하고

대연정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은

분열하는 유럽 연합을 하나로 단결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유대인 학살에 대해 침묵하던

독일인의 진실한 반성을 이끌어 냈습니다.

 

같은 제2차 세계 대전 전범국가인

일본과 아베내각의 걸어온 길과는

전혀 다른 선택이었습니다.

 

반성 없는 일본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동북아의 비극입니다.

 

일본정부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역사에 기억이 남아있는 한

영원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이

과거사로부터의 해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과거를 부인 하는 한,

우리의 분노에는 마침표가 없을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올해는 분단 71년입니다.

 

선열들께서 3․1 운동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인류공존의 정신을

전파하셨던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는 한반도에 평화를 이루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일이며

용납할 수 없는 도발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안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물론, 경기도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기업지원 전담반을 통해

도내 38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확인했습니다.

 

피해기업에 자금지원은 물론,

입주기업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원청업체에는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상설 전시 판매장인

평화누리 명품관의 정상 운영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피해 기업의 대체부지 알선은 물론

각 기업에 딱 맞는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천삼백만 경기도민여러분!

 

남북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단절됐습니다.

 

또한 이 혼란을 야기한

북한 정권이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론의 분열일 것입니다.

 

지금은 정부를 중심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다가올 것입니다.

 

경기도는 북한 이탈 주민의 정착을 도우며

대한민국 평화 통일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하지만 분단된 도이자,

국가 안보의 핵심인 경기도는

평화 통일의 사명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을 하겠습니다.

 

경기북부를 ‘통일 미래도시’로

육성하는 일은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이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97년 전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인류 평화와 상생

우리 민족의 번영을 위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일본까지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더 이상 97년 전

나라를 잃고 비통에 빠져있던

힘없는 나라가 아닙니다.

 

더 이상 전쟁의 참화와 가난의 고통에

탄식하던 나라가 아닙니다.

때문에 이 땅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는

그 어떠한 시도도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민족의 운명을,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바로 그 일을 경기도가 해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천삼백만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97년 전, 한반도를 뒤덮은

‘대한독립만세’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지나간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3.1 정신을 계승하는 길입니다.

 

저는 3.1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먼저 경기도에‘자유’와 ‘배려’라는

기둥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넘어진 이들을 일으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다시 세계를 품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1운동의 주역이었던 우리 경기도가

선열들께서 목숨 바쳐 되찾은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혁신의 무한동력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1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신년사 (북부청사 평화누리홀) (2016. 1. 4)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16년 새 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와 4만 7천 경기도 공직자의 소망은

도민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행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새해에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경제와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정치가 민생중심으로 화합하며,

남북 관계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녹록하지 않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나라의 성장모델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20%가 넘습니다.

20대도 구조조정의 칼바람 앞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출산율마저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도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경제성장률 하락의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반인륜적 테러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기록적인 가뭄과 기후변화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처럼 새해 대한민국, 경기도 앞에는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해 경기도의 지역내 총생산 규모가 서울을 앞질렀습니다.

경기도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맏아들이라는

책무를 받들게 되었습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앞장 설 것입니다.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한민국과 경기도 앞에 놓인

문제의 근원을 파고들어 해법을 찾고자 합니다.

 

먼저 경기도에

‘자유’와 ‘배려’라는 기둥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습니다.

 

청년들이 금수저와 흙수저를 탓하지 않는 세상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세상

노인의 가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꺼져가는 과거의 성장엔진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2016년,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경기도정은 다음에 주력하겠습니다.

 

첫째,‘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

 

‘공유적 시장경제’는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는 완화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식과 정보, 자원을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오픈플랫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이디어와 기술,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태계가 될 것입니다.

 

우선 올 봄에 문을 여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를

글로벌 창업기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끼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을 뒷받침하여

청년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의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산물 유통을 강화하는

가칭 ‘경기도 주식회사’를 설립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일자리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자리재단을 통해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에

흩어져 있는 공공 고용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을 것입니다.

이제 경기도에서는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 등 누구나,

하나의 기관에서 맞춤형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둘째, 타깃형 복지정책으로 한국형 복지 스탠더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고비마다 기댈 언덕이 없다는 불안감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복지재정을

모든 도민에게 똑같이 배분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먼저‘따복마을’과 ‘따복기숙사’를 통해

청년의 삶과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거고민에 답을 찾아 가겠습니다.

 

7포 세대 청년들을 위해 만든‘일하는 청년통장’으로

일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물론 보육 취약지역에서도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새로운 공보육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비’가 지급됩니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해봄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타깃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통일의 전진기지, 경기북부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입니다.

 

올해로 남북 분단이 71년째입니다.

오랜 시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북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 북부 발전에 속도를 더 내겠습니다.

통일경제특구 지정과 경기북부 테크노 밸리 조성,

DMZ 관광 활성화는 물론 부족한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곧 다가올 미래,

통일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외 공감대 조성은 물론

주변국들과의 지방외교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싸우지 않는 정치,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

연정의 내용과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경기연정의 파트너인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하겠습니다.

다른 광역지자체들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연정’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통합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런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행정시스템부터 혁신해야 합니다.

전담과 협업을 원칙으로

TF 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행정의 실천력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이제 경기도의 행정 시스템은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혁신의 엑셀러레이터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달 서해대교 주탑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다섯 명의 소방관은 100미터 높이의 주탑 위에 올라

화마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강풍과 눈보라로 몸을 가눌 수도 없는 상황,

소방관 한 명이 뒤에서 잡은 동료의 팔에 의지한 채

난간 밖으로 몸을 내밀어 가까스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자칫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도 있던,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목숨을 아끼지 않은 헌신으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故 이병곤, 박상돈, 유정식, 이태영, 김경용, 박상희

이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도지사로 살아온 지난 1년 반,

여러분께 약속드린
‘일자리 넘치고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문제도 답도 현장에서 찾고자 했습니다.

갈등과 분열이 일상화된 한국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연정’을 제안하여 한 걸음씩 내디뎌 온 것도

모두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2016년, 저는 눈보라와 화마의 한 가운데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과 같은 심정입니다.

국내외에서 불어오는 폭풍우의 한 가운데에서

혁신의 고삐를 늦출 수 없습니다.

 

저와 4만 7천 경기도 공직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혁신원정대가 될 것입니다.

 

경기도는 각계각층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지식과 정보를 나누며 협력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오픈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공동체가 살아있는 경기도

자유와 배려가 숨 쉬는 경기도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에서

소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 1. 1.

경기도지사 남 경 필

70주년 광복절 경축사 (2015.08.15)

70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70주년 8․15 광복절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광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 여러분의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나라에 바치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의 희생에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과 애국지사 여러분!

 

지금 국제정세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둘러싸고

힘겨루기가 펼쳐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의 견제 사이에

분단된 한반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개화기 때와 다를 바 없는

격동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70년 전 우리는

한일 강제병합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고대하던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민족이 분단되는 아픔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광복은 통일이 되어야 이루어 질 것입니다.

 

지금,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헌신해온

한 가족의 삶을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던 남파 박찬익 선생.

임시정부 재무부차장 신건식 선생과 부인 오건해 여사.

이분들의 자녀이자 광복군 부부인

박영준 선생과 신순호 여사가 전시회의 주인공들입니다.

 

임시정부가 발행한 결혼증서부터,

광복군의 서명이 담긴 태극기까지

이 생생한 독립운동의 유물을 기증해 주신 박천민 여사께서는

바로 남파 박찬익 선생의 손녀이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박천민 여사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손녀의 눈에 비친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삶은

조국의 광복을 위한 길고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박찬익 선생의 호 ‘남파’가 바로

“남녘의 고향, 파주를 그리워한다”는 의미랍니다.

 

저 멀리 중국 땅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며

그리운 고향, 지키고 싶은 조국을

뼛속 깊이 새기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광복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광복을 위해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의 미래까지 내던진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와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또한 광복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에 의한 것임을 잊고 삽니다.

 

때문에 70년이 지난 지금도 민족의 분단이

고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잊고, 갈등하고 분열하는 우리 세대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있는지 자문하게 됩니다.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하셨는데,

그 후손들이 힘들게 사시는 것은 우리들의 직무 유기입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많은 기념식이 있지만

정작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다는

말씀도 깊이 새기겠습니다.

 

경기도는 민족정기를 기리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270만 도민 여러분!

 

지난 5월,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나치의 강제 수용소를 찾아

“역사에는 결말이 없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 모두 책임이 있으며, 잘못을 자각하는 것은

독일 국민에게 부과된 의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아베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는

일본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확산되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모두 아베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를

지켜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실망스럽습니다.

에둘러 표현한 아베 총리의 간접적인 사과 표현을 마주하며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지난 1970년, 유태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당시 독일의 빌리 브란트 수상의 모습은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과에는 힘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붙인다 해도

간접사과에서는 진정성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진정성만이 역사와의 화해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역사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말이 아닌, 진정한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명해 내야 합니다.

 

일제에 의해 꽃다운 청춘을 희생당한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이제 마흔 일곱분만 생존해 계십니다.

 

며칠 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계신 한 할머니께서 치매 증세가 있으신데

저를 비롯한 정치인들만 보시면 지팡이로 때리며

‘또 나라 팔아먹으러 왔느냐’고 나무라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는 각성의 메시지입니다.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성찰과 책임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스스로, 우리의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도 다시는 한반도를 넘볼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우리 근현대사의 영광과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기도에서,

‘하나’된 대한민국, ‘진정한 광복’의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첫째, NEXT 정치, 통합의 정신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도는 연합정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지만,

도의회의 결단으로 지난 1년간 경기 연정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의 정책합의문을 시작으로

야당 추천 사회통합부지사가 임명되었습니다.

 

도와 시·군간의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1박 2일간 끝장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도와 도교육청도 미래 세대를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도와 교육청이 한마음이 되자마자 경기도 중·고등학생들에게

반값교복을 공급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경기도의 연정,

그 주인공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십니다.

 

통합의 정신으로 태어난 연정이

오래된 대한민국의 갈등을 해소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바꿔 나갈 것입니다.

 

경기도는 연정을 원동력 삼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세워 나가겠습니다.

 

둘째, NEXT 경제를 일으켜
하나된 대한민국을 준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온전한 광복인 통일은

경제적 기반 위에서 가능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저는 임기 내 70만개의 일자리를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씀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경기도에서

19만 1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습니다.

전국 일자리 창출의 47%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극화, 청년실업, 노인문제,

가계부채와 경기침체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넥스트 판교, K-POP 클러스터, K-디자인 빌리지,

G-넥스트 게임생태계의 성장에 따라,

경기도의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경기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대한민국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북부에 투자를 확대하여

통일의 전초기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부족한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를 조성하여

지역경제부터 살리겠습니다.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망 조기 개통을 위해

2018년까지 4천억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또한 북부지역 경제특화발전을 위해서

4년간 2천억원도 투입됩니다.

 

무엇보다 경기북부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강력한 규제개혁 의지를 천명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규제개혁 만족도는 7.8%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경기북부를 명실상부한

통일 미래도시로 만들기 위해

군사, 환경 분야의 규제부터 최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남북 경협의 상징,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DMZ 세계생태 평화공원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금 경기도 북부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하나’된 통일 대한민국, 그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안정된 정치와 경제의 반석 위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정치인들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정치 지도자들은 다음 세대를 생각합니다.

 

얼마 전, 경기도를 방문한 독일의 슈뢰더 전 총리는

통일이 갑자기 찾아올 수 있으니,

대한민국 정치인은 늘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통일의 메시지는 북한의 주민들을 향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동서독의 ‘통일둥이’는 25세 청년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의 해방둥이는 칠순이 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통일의 길은 멀기만 한데

한반도 정세는 더욱 얼어붙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광복 70주년을 앞둔 이 시기에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입하여

매설한 목함 지뢰가 폭발했습니다.

 

우리의 꽃 같은 청년들이 다리와 발목을 잃었습니다.

병상에서조차 당장 군에 복귀하고 싶다는 군인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합니다.

 

현재진행형인 북한의 무력도발에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해야합니다.

평화를 지키는 방법은 굳건한 안보뿐입니다.

그럼에도 통일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튼튼한 안보 위에서 사회·문화, 스포츠 교류를 통해

우리가 ‘하나’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일깨워야 합니다.

 

지난 해 11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다음 주에 평양에서 열립니다.

 

비록 남·북한 기성세대의 대화 통로는 막혀있지만

평양으로 떠나는 유소년 대표팀은

대립과 불신의 장벽을 깨는 평화 사절단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남·북한 유소년 대표팀의 땀과 열정이

한반도 통일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 함께 자리해 주신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이름 없는 수많은 애국선열들께서

뜨거운 피와 땀으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때문에 대한민국은 주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위대한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왔습니다.

 

이 위대한 역사가 지속되는 길은

통일 대한민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와 힘을 합쳐 ‘통일’을 준비한다면,

마침내, 대한민국은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는

진정한 광복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경기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겠습니다.

‘하나’ 된 대한민국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8월 15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슈뢰더 전 독일총리 경기도의회 연설문 전문 (2015.05.29)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연설문 전문

일시 : 2015년 5월 22일 오전 11시

 

존경하는 의장님, 존경하는 도지사님, 존경하는 부지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여러 존경하는 의원님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방청객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께서 작년에 베를린을 방문하셨고 그때 저를 만나서 여러분과 함께 강연을 하면 어떤지 말씀하셨고 저는 도지사님의 초청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또 이렇게 초청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강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남경필 도지사님은 독일에서 독일의 아주 우호적인 분으로 독일의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잘 아시겠지만 도지사님께서는 한독의원친선협회 의장을 지내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남경필 도지사님은 독일의 구조를 가장 알고 계신 분 중의 한 분이며 특히나 독일의 정치, 독일의 경제 또 사회시스템까지 모두 정통하신 독일 전문가이십니다. 도지사님께서는 한국과 독일의 관계증진을 위해서 크게 기여하신 분입니다. 도지사님은 진심으로 독일을 잘 알고 또 인정해 주신 분입니다.

 

남경필 도지사님! 저희 독일은 도지사님께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독일과의 이런 인연과 우의를 더욱더 돈독히 해 주실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을 믿습니다.

 

한국과 독일의 인연은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이미 130년 전에 한ㆍ독은 양국 간의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1883년에 한ㆍ독 간에는 통상, 항해 우호조약을 체결했으며 한ㆍ독 수교 130주년 기념식을 이미 한국과 독일은 2013년에 성대하게 치른 바 있습니다. 또한 제가 들은 바로는 올해 독일연방공화국의 대통령께서 한국을 국빈 방문하실 예정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한ㆍ독 양국은 교류를 지속해 왔고 비단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또 특히나 민간부분 또 문화부분에서 많은 교류가 있습니다. 이런 교류를 보면 예를 들어서 경기도 오케스트라도 독일을 방문했고 또 제가 아, 오케스트라가 독일을 방문하고 있는데 제가 한국을 방문해서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몇 가지 양국 간의 좋은 교류에 대해서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보면 수천 명에 달하는 간호사, 광부들이 독일로 파견되어 일했고 또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많은 경험들을 하였고 또 독일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들이 독일 경제의 주역을 또한 담당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오늘날 약 4만 명의 한국 교민들이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유럽 내에서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 독일입니다.

 

이러한 한국 교민들은 양국을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의 기업들도 한국에 일찍부터 진출해서 한국이 경제기적을 일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제기적에 독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또한 한국이 이런 경제를 발전하는 초기에 독일 기업들이 일찍부터 진출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한국과 독일은 수십 년 동안 경제발전을 이루어서 독일에서는 이것을 나인강의 기적으로 또 한국에서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감탄하며 보고 있습니다. 과거 가난한 농업국이었던 한국의 모습을 독일은 기억하고 있는데 불과 몇 십 년 만에 엄청난 근면성실과 노력으로 이제 한국은 명실상부 산업대국으로 발전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발전과 함께 한국은 민주주의를 함께 발전시킨 국가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독일은 정치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긴밀한 교류협력을 했고 제가 총리 재임 시절에도 그러했고 지금 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방독일 총리와 독일 외교장관은 모두 한국의 정치지도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크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정치에서도 양국은 공동의 관심사를 갖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다자주의가 더 강화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또한 G-20 틀 안에서 상호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은 국제적인 평화유지 정책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고 또한 대량 살상무기 확산과 테러 방지를 위해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경제관계도 아주 성공적입니다. 양국의 국민경제를 보면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탄탄합니다. 수출 지향적이고요. 또한 기술 지향적이며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해 있습니다. 한국과 독일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부분에서 경기도는 독일 기업들이 매우 선호하는 투자입지입니다. 그것은 경기도가 훌륭한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히나 인력이 풍부하다는 것, 고급인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시장의 진입과 제반여건이 더욱더 개선되어서 저는 앞으로 독일의 투자자들이 더 많이 경기도를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관계는 한층 더 발전할 것입니다.

 

또한 연구 분야, 학술, 문화 등의 여러 분야에서 수십 년 전부터 많은 교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학의 경우 자매결연을 맺어서 약 350개 이상의 대학들이 이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층의 교류도 큽니다. 5,000명 이상의 한국학생들이 독일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으며 그 숫자가 앞으로 더 늘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한국과 독일이 공동의 관심사가 많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정치나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더 강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한국 뿐만도 아니고요. 또한 이것은 도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에서는 연방주가 있는데 연방주들과 한국의 도 간에도 이런 협력관계가 더욱 커지기를 바랍니다. 경기도는 바이에른 연방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부인이 바이에른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더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양국은 또한 공통의 운명을 가졌습니다. 한국과 독일은 분단의 아픔을 뼈아프게 겪은 나라들입니다. 아마 한국은 분단의 아픔을 지금도 겪고 계시지요? 독일은 40년 이상 분단을 겪다가 다행스럽게도 통일을 이루었고 분단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오늘날까지도 분단의 아픔을 뼈아프게 겪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철조망과 지뢰밭이 한국의 국토와 국민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들이 생겼고 남북한 주민들은 서로 만나지도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북한으로 갈라져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북한의 독재정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독일 국민들은 진심으로 한국이 머지않아 평화롭고 자유로운 통일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작년에 독일을 국빈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연설을 해 주셨죠. 이 연설에서 한국과 독일의 국민들이 얼마나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는지 강조해 주셨습니다. 이런 공통점이 한국과 독일을 서로 연결시키고 또 필연적으로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서로 나누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분단 경험도 중요하지만 통일의 경험이 더욱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독일의 분단은 근본적으로 독일이 나치라는 폭정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나치로 인해 제2차 대전이 야기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은 반대로 전쟁에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은 반대였죠? 2차 대전과 또 그전에 일본 식민지 하에서 큰 고통을 당한 국가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경험이 오늘날까지도 일본과의 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 어두운 역사적 시기를 청산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비단 한국 국민들만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역사의 청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차이점을 들어보겠습니다. 동ㆍ서독은 서로 상반되는 체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한 번도 한반도에서처럼 전쟁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서독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독은 이에 반해 이제 바르샤바조약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제가 달랐지만 항상 대화의 정치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빌리 브란트 총리 시절에 광범위한 긴장완화 정책으로 귀결되었습니다. 바로 이 긴장완화 정책이 훗날 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또한 독일로 인한 희생자였던 동유럽의 이웃국가들과 마침내 화해할 수 있게 했던 것도 이 긴장완화 정책 덕분입니다. 서독이 동독에 대해서 취했던 접근은 소위 접근을 통한 변화라는 슬로건이었습니다. 이 정책 덕분에 구 동독 주민들은 서방으로부터 완전히 고립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수백만의 독일 사람들이 이 시기에 상호방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당시 동독과 구 동유럽에서는 제야에서 시민운동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 투쟁했습니다. 동독은 물론 불법이 행해졌던 국가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동독 상황은 오늘날의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이얼로그를 한다는 것, 체제의 경계를 초월하여 대화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당시에도 어려웠고 오늘날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독일은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몇 안 되는 유럽국가에 속하며 또한 인도적인 지원을 독일이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엄청난 인권침해가, 예를 들면 강제노동수용소 같은 곳에서 극심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이는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중단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외무장관인 슈타인 마이어 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에서 북한이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두 가지를 같이 병행할 수 없습니다. 즉 한편으로는 남한과 주변지역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이와 동시에 이들 국가로부터 경제발전의 도움을 요청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신뢰 형성의 정책 그리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위해 또 대화를 위한 손을 북한에 내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민 손을 북한이 당장 잡지 않고 끊임없이 후퇴하는 일이 있더라도, 힘든 길이 되더라도 저는 내민 손을 거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지사님 그리고 부지님과 이야기하면서 이 경기도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공적으로 한국이 통일이 되어서 경기도가 특히나 통일로 가는 길에서 또 북한과의 대화를 여는 길에서 경기도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실 것을 바라며 또한 그렇게 하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독일의 분단은 40년 이상 지속됐습니다. 통일은 많은 사람들이 통일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통일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던 바로 그 시점에 통일이 왔습니다. 대규모 시위 속에서 구 동독 주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동독 체제는 불과 일주일도 안 돼서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로써 통일로 가는 길이 시작된 것입니다. 시위대의 요구는 통일의 과정에 큰 반향을 미쳤습니다. 동독 주민들은 당시 서독의 화폐였던 마르크화가 즉각적으로 동독에 도입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만일 서독 마르크화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서독에 즉, 서독의 마르크화를 향해서 우리가 몰려갈 것이다라고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자, 이것은 통일의 과정이라는 것이 어떤 위험과 부담을 지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대량 탈출의 위험이 큰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도 통일이 오면 아마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험을 예견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독일은 세 가지의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신속한 경제, 화폐, 사회통합이었습니다. 이 통합의 골자를 보면 그 내용은 시장경제를 동독에 즉각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동독에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동독의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재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러한결정들은 정치적으로 불차피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광범위한 전환의 쇼크를 초래했습니다. 이 쇼크를 막기 위해서 엄청난 사회적 이전자금이 서독에서 동독으로 흘러들어가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삶에서 갖게 될 쇼크를 막기 위해서 필요한 돈이었습니다. 비록 시기적으로 늦기는 했지만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프로그램 아젠다2010 힘든 상황에서 일조를 하게 됩니다. 이 개혁프로그램은 통일 후 전 독일에 반드시 필요했던 구조개혁을 완성했습니다. 물론 통일되고 10년 이상 시간이 흐른 뒤에야 관철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러한 구조개혁은 너무 늦게 실시됐다는 겁니다. 이 개혁은 물론 고통이 수반되겠지만 1990년 통일 직후에 바로 실천에 옮겨졌어야 옳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당시에 정책을 비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에 있어서 내렸던 결정들을 결코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통일 후에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고 경제와 사회체제를 통합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 큰 도전으로 있었고 이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완전한 주권을 회복한 독일에 대한 대외적인 문제도 통일 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였습니다. 독일은 4대 전승국의 점령 하에 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 통일 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개혁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독일은 통일 후 10년 만에 경제적으로 유럽의 병자로까지 불리게 됐습니다. 국가부채는 1990년 이래 10년도 채 되지 않아서 통일로 인해 약 5,000억 유로에서 1조 1,000억 유로의 규모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됐습니다. 노동시장은 구동독이나 구서독이나 실업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모든 사회보장제도는 재정적으로 한계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구조개혁을 소홀히 한 결과 성장은 지속적으로 둔화되었고 국제적인 경쟁력도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998년 연방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저는 당시에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아젠다2010은 바로 저의 공약의 그리고 우리 개혁의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세금을 낮추었고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했으며 노동시장을 유연화했습니다. 독일이 처한 인구변화 그리고 국제적인 경쟁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이 모든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이었습니다. 또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한국에서도 이런 문제 그리고 이런 개혁에 대해서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했던 개혁의 프로그램을 보시고 한국의 경우에는 어떻게 실천에 옮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어떤 통일이 온다면 이런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개혁은 독일통일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대책이었습니다. 오늘날 통일이 20년 이상 흐름 지금 구 동독지역의 경제를 보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됐습니다. 실업은 전체 독일에서 그리고 특히 구 동독지역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오늘날 통일된 독일은 주권국가이며 유럽의 중심에서 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국가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는 더욱 현대화 되었고 개방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이러한 전망을 들으시면 아마도 통일의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는 있겠지만 엄청난 비용과 고통스러운 구조개혁이 수반된다는 것을 아마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정치가들과 많은 대화를 했고 또 특히나 남경필 도지사님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부지사님하고도 이야기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한국정치인들이 이 도전을 너무나 잘 인지를 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따라서 저는 더욱 독일 통일과정에 대해서 연구하고 독일의 파트너들과도 많은 교류를 이미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 독일은 여러분께 무엇을 가르치는 선생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은 조언을 주는 여러분의 조언자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양국은 많은 가능성들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과 독일은 대화의 포럼들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 중요한 것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2011년에 한독통일자문위원회가 발족되었습니다. 통일의 내적 측면에 대한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한독포럼이 있는데요. 한독포럼에서는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양자현안을 토론하고 있습니다. 제13차 한독포럼은 작년에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양국의 외무장관은 한독통일외교자문회의를 설치해서 통일의 대외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류는 양국이 얼마나 신뢰하고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또한 저희 독일은 비록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의 통일이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올 것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여러분! 비용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비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비용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만나야 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진 가족들이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어떤 정책에 있어서도 우위에 와야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이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렇게 꼭 하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여러분! 한반도에는 상반된 두 체제가 있습니다. 한쪽에는 인권을 경시하는 독재정권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확고한 민주주의가 뿌리 내려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여 년 동안 민주주의가 체제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여준 국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한반도에서 뿐만 아니라 전체 아시아대륙에서 훌륭한 모범이 되고 있는 국가입니다.

 

여러분! 또한 저에게 요청하실 때 독일이 정당을 초월해서 협력한 경험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 생각에 제 경험이 필요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는 한 경기도가 한국역사에서 최초로 이미 정당을 초월한 연정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연정이라는 것은 두 개의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개의 뿌리가 서로 자라서 하나의 성공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점인데요.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서로 배울 것이 있습니다. 여기도 제가 조언을 드리는 것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다만 저희가 경험한 것을 여러분께 나눠드릴 뿐입니다.

 

독일은 제1민주주의가 1919년부터 1933년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치 때문에 제1민주주의는 실패로 끝납니다. 그리고 아 나치의 경험을 통해서 독일은 계속해서 학습의 과정을 거쳐갑니다. 제1민주주의 시기에 정당들은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서로 대립했고 화합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는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는 학습의 과정이었습니다. 정당 간에는 항상 경쟁을 할 수밖에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당들이 국민의 신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며 국가의 이해관계, 국가의 중요의 중요한 일에 있어서는 정당보다 국가가 그리고 사람들이, 국민들이 더 우위에 온다는 것을 잊어서 안 됩니다.

 

독일의 정치체제는 이러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필연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독일은 연방제국가이고요. 또 독일은 제1, 제2 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연방하원 외에도 연방주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원제이기 때문에 많은 연방법은 약 40% 정도는 연방상원의 동의를 필요로 합니다. 정부여당이 반드시 연방상원에서도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다수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제가 총리 재임시절에도 저는 6년 이상을 연방상원의 다수석을 확보하지 못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연방상원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야 했고 그러다 보니까 필연적으로 야당과의 타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됩니다. 즉, 연방주와도 타협을 하고 야당과도 타협을 해야만 국정을 이끌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측면은 독일의 선거법이 비록 제한조항을 가지고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정당이 단독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독일은 한 번만 제외하고 항상 여러 정당 간에 연정이 있었습니다. 보수적인 기민ㆍ기사당은 리버럴한 자민당과 그리고 국민정당인 사민당과 번갈아 가면서 연정을 했습니다. 현 독일정부도 동일한 연정체제를 갖고 있죠. 사민당은 자민당이나 환경정당인 녹색당과 바꿔가면서 80~90년도에 연정을 했습니다. 저는 리더작센 연방주 총리시절이나 또 제가 연방총리로 재임시절이나 녹색당과 협력해서 일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성공적으로 협력하였습니다. 물론 어떤 타협은 고통스러운 결과를 수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평화로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이런 연정이 장점이 되었습니다.

 

독일에서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연정을 매우 안정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연방하원과 연방상원 간의 협력을 비롯해서 독일에서는 합의에 기초한 즉, 합의를 찾아가는 문화라는 것이 정치체제의 문화로 뿌리내렸습니다. 여러분들은 한국에서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의 경험을 이미 시도하셨습니다. 특히, 바로 이 경기도에서 그 첫 번째 시도를 하셨습니다. 분명히 우리가 정치인으로서 서로 이와 관련해서 나눌 수 있는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협력이란 항상 상호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독일과 한국은 공동의 경험과 공동의 운명을 가진 우정을 나눈 친구의 나라입니다. 이것은 정치적인 협력 외에도 우리 두 나라를 특별한 인연으로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국민들은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무엇보다 한국이 평화롭게 통일될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통일은 어쩌면 한국에서 아마도 젊은이들에게는 너무 먼 꿈처럼, 너무 먼 환상처럼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유구한 오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이며 어려운 시기에도 문화와 국가정체성을 잘 유지해 온 나라입니다.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볼 때, 저는 이러한 역사적인 전통을 볼 때 저는 한국이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을 분명하게 확신하며 특히나 평화와 자유 속에 통일될 것을 믿습니다.

 

남경필 도지사님께서는 베를린에서 개최된 한독평화통일포럼에서 경기도에 대한 투자는 또한 통일된 한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하신 바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밝은 미래를 기원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득구의장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의 연설을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질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정치민주당 이재준 의원님께서 슈뢰더 전 총리께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준 의원

우선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경기도는 남경필 도지사 출범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도정의 한 축인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산에 대해서도 그리고 정책에 대해서도 사전협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법적인 틀로서 묵여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합의에 의하기 때문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을합니다. 또한 우리 야당 쪽 입장에서는 형식적인 연정에 머물지 않느냐 이런 의구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의원내각제 정치구조와 1차 세계대전 이후 다당제가 정착되어 연정이 실현적이고 또한 연정한 독일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중심제이면서 사실적 양당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와 그 여건이 상당히 다르지만 성공적인 연정을 이끌어오신 총리께서 이제 첫 출발을 시작하는 그리고 제도적으로 되어 미비되어 있는 정치적 합의에 의한 연정을 하고 있는 경기도에게 조언해 주실 것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통일 관련인데요. 독일은 분단 이후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동ㆍ서독 간에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권력의 변화에 따라서 너무나 많은 교류협력정책이 변화되어 왔습니다. 또한 아까 말씀하셨지만 접근을 통한 변화도 때때로는 단절되기도 해왔습니다. 이런 불안한 정책권력 사이에서 미래 통일한국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될지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연방총리롤 집권하셨을 때 통일이 이루어졌고 그 이념적, 경제적 갈등을 많았을 텐데 그것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신 정책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적 청산을 아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경기도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본의 패권주의와 역사망언에 대해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역사청산에 대한 입장을 한말씀 추가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슈뢰더전 총리

좋은 질문을 해 주셔서 우선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 질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을 연정이라는 것은 지금 경기도에서 남경필 도지사님께서 이미 직선으로 선출되시고 또 부지사님을 야당에서 모셔오셨는데요. 제 생각에 바로 이런 것들이 연정의 좋은 예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경기도의 경우도 경기도의회에서 이 연정을 원하는 하는지, 만일에 원한다면 정당 간에서 반드시 몇 가지 중요한 현안을 정하시고 공통의 안건들을 만들어서 협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먼저 찾아십시오. 그것을 통해서 법안을 마련하고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력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차이라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같이 일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형식적으로만 뿐만이 아니라 차이라는 것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라는 소수의 의견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서로 다른 의견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점을 찾고 그 점들에 대해서 법안을 마련하신다면 연정의 근간을 탄탄하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차이를 인정하고 다만 차이에 대해서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십시오. 저의 첫 번째 조언입니다.

 

두 번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통일의 과정이라는 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독일의 경우를 보면 실제로 통일 이후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서로 차이도 있었고 극복할 것이 많았고 동독과 서독에 있어서 문제에 있어서도 서로 가치관이 달랐고 너무나 의식구조가 달랐습니다. 시간이 필요했죠. 우리가 장벽이 베를린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장벽이 사람들의 머릿속에도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장벽을 없애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시간이 첫째 필요하고요. 오늘날의 세대를 보면 오늘날의 세대가 선거를 한다면 이들은 사실 통일된 독일 외에는 분단된 독일의 모습은 아는 것이 없습니다. 젊은 세대 그리고 세대가 계속해서 교체되고 있습니다. 제가 장벽을 말씀드렸고 머릿속의 장벽이라는 것이 젊은이들에게는 이제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그런 장벽이 마음속에 사람들에게 있었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더 이상 내적 장벽이 없으며 또한 한국의 통일도 마음속의 장벽을 먼저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론 간에 이념적인 갈등도 말씀하셨는데요. 통일됐을 때 정당 간에 의견이 있었습니다. 서독에도 소위 좌파정당으로 불리는 정당들이 있었죠. 이들 모두 연방의회에 있는 정당입니다. 이들이 모두, 또한 독일의 소수정당도 5% 이상 유권자의 표를 얻으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통일 이후 정당 간의 관계 그리고 특히 이념적인 문제를 보면 그때 당시는 소련이 있었고 공산당이 있었고 하지 않았습니까? 독일에서도 공산당이 있었던 적이 있고요. 사회민주주의장 즉 제가 속한 사민당의 경우에도 말하자면 좌파적인 성향을 가진 정당으로 간주되었고 그러나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갖고 민주주의 원칙을 기본으로 해서 우리가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념 간의 갈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가 민주주의 원칙을 지켰기 때문에 이데올로기적인 극심한 갈등은 아마 여러분만큼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정권이 북한에 있습니다. 그리고 남한은 민주체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은 인권을 유린하고 경시하는 독재정권을 펴고 있습니다. 구동독도 물론 불법이 자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와 같은 역사적으로 만들어진 차이들을 청산하는 데 있어서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과거 청산문제도 말씀을 하셨는데요. 독일의 경우에는 나치의 경험을 뼈아프게 갖고 있습니다. 또 구동독은 동독시절에 공산체제 이것도 역시 청산의 대상이었습니다. 독일은 따라서 전쟁 후 홀로코스트에 대한 과거청산을 하고자 노력했으며 한 번도 전쟁의 범죄에 대해서, 우리가 했던 전쟁범죄에 대해서 인정하기를 꺼린적이 없으며 국제적으로도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 제 판단으로는 특히나 일본의 경우, 한국의 경우 이것이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의 청산이라는 것은 한국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이며 특히 한국에 고통을 준 것 없습니다. 여러분 아시겠지만 위안부 문제, 저는 위안부라는 단어 자체가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을 위안부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바로 이런 부분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하는 부분이며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이런 과거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자기 역사와 직면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과거의 청산이라고 했을 때 독일의 경우에도 독일 스스로도 물론 자유주의에 입각한 독일 이것을 원칙으로 해서 과거청산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또한 역사에 있어서 구동독의 경우에도 사회정권에 대한 역사청산도 독일은 떠안아야 했습니다. 많은 논란이 있었고 여론에서도 분분한 찬반토론이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슈타지라고 불리는 비밀경찰 문제가 큰 과제였습니다.

 

이것은 공개적으로 토론되었고 슈타지 비밀경찰 문서를 조사하였고 또한 지금 현재 연방 대통령이신 가우크 대통령께서 이 슈타지 비밀문서청장을 역임하신 바 있어서 슈타지문서관리청을 슈타지가우크청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독일은 통일 이후 동독에서 자행된 불법도 청산하고자 이와 같은 슈타지비밀문서관리청을 만들어서 과거를 청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 세대가 바뀌어 가면서 젊은 세대는 전쟁 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들이 죄를 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젊은 세대에게 전쟁을 직접 일으킨 장본인이 아닌 젊은 세대에세 대가를 물어서는 안 되죠. 하지만 젊은 세대는 미래를 책임지는 세대입니다. 이 미래를 책임질 세대가 그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과거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라면 밝은 미래도 없기 때문에 젊은 세대라 하더라도 과거에 대해서 책임을 같이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통일문제 또 비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일비용문제를 해결할 왕도의 법칙은 없다고 봅니다. 비용은 물론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일 겁니다. 사람들과 관련된 문제니까요. 그렇지만 돈이 사람보다 더 먼저 앞에 올 수 없습니다. 독일은 통일을 하면서 구동독에 있었던 사람들 1,800만 명의 구동독 주민들이, 말하자면 서독에게도 1,800만 명의 시장이라는 것이 열렸다라는 것입니다. 비용이 물론 중요하지만 사실은 1,800만 명의 동독주민 시장이 열리면서 서독의 기업들도 분명히 이익을 받았다라는 겁니다. 이런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사람들을 위해서 통일은 좋았고 국가를 위해서 독일은 좋았고 또 동서독의 사람들을 서로결합시키는데 있어서 통일은 좋았습니다. 저는 한국의 통일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원님께서 혹시나 하신 질문 중에 제가 빠트린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추가 답변드리겠습니다.

 

강득구의장

다음은 새누리당 이승철 의원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승철 의원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대표의원 이승철 의원입니다. 오늘 총리님께서 저희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새누리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총리님 앞날에 신의 가호와 함께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두 가지 부분에서 말씀을 좀 드릴까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미국과는 다른 형태의 한국형 대통령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대통령제의 경우 대통령에의 권력집중으로 인한 국회의 위상과 기능의 저하와 분점정부의 등장으로 인한 의회와 대통령 간의 제도적 갈등의 장기화와 또 대통령 단임제로 인한 정치적 책임성을 물을 제도적 장치의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연립정부가 대안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연립정부란 원래는 내각책임제 국가에서 다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 할 때 다른 정당과 협력하여 구성한 정부를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제 내에서 연립정부라는 말은 사실 어울리지 않으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가 야당을 정부 운영에 참여시키는 일환으로 연립정부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경우는 여소야대의 상황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연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앙정부는 여대야소의 대통령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남과 북이 정전상태로 대치국면에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앞서 지적되고 있는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연립정부가 그 기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일(전)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말씀드렸듯이 저는 한국의 헌법과 관련해서나 제도에 대해서 제가 조언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통령제 또 대통령 권한 집권 또 미국보다 더 집중된 권한 이런 것들을 말씀하셨는데요. 이런 모든 것은 한국의 헌법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싶기 때문에 조언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즉 헌법을 바꾸지 않는 상황에서도 어떤 대안을 또 어떤 보완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요. 여러분들이 만일 근본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헌법을 개정해야겠죠. 하지만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직선제에 의해서 선출되기 때문에 아마 그럴수록 대통령에게 권한이 더 집중되기 때문에 의회가 오히려 더 결속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의회가 대통령에 대해서 더욱 더 결속하는 것이 즉 여러분이 정당하게 대통령에 대해서 정당하게 원칙을 가지고 의사결정한 바를 명확하게 발언할 수 없다면 의회의 기능을 잃어버린 것일 것입니다. 따라서 찬반논란이 있는 경우에 직선제에 의한 대통령이 한쪽에 있고 또 다른 한쪽에 의회가 있다라고, 국회가 있다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특히나 또 의회 내에서 그러나 정부 여당과 야당이 정치적 의사결정에 있어서 타협하지 못하고 대립만을 한다면 계속해서 의회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고 타협하지 못한다면 대통령에 대해서 충분히 권한을 행사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생각할 때 대통령제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의회의 역할을 높인다면 헌법과 관련된 문제가 되겠지만 의회는 자유총선에 의해서 선출된 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다라는 것을 한목소리로 더욱 더 결속된, 결합된 모습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도의회의 경우를 한번 보겠습니다. 지사님과 부지사님은 사실은 겉으로 보기에는 직선에 의해서 선출이 되셨죠. 말하자면 대통령과 비슷한 위치에 있지 않습니까? 직선이시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면 연정을 통해서 경기도의회에서 말하자면 타협을 상생의 정책을 펼치고자 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정정부라는 것은 만일에 법적인 토대가 없다면 정치적인 합의에 기초할 수밖에 없을 것인데요. 여러분, 제가 볼 때 아주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가 첫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은요.

제292회 정례회 시정연설 (2014.11.25)

제292회 정례회 시정연설

2014.11.25
일시 : 2014년 11월10일
장소 :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존경하는 강득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경기도의 2015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며,

민선6기 첫 본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2015년 세계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신흥국의 성장둔화, 유럽의 디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되는상황입니다.

 

이에, 한국경제도 확장적 재정정책 전개 등

국가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3%대의 저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道의 재정여건 또한 그리 밝지 못합니다.

재건축 규제완화 등으로 부동산 거래는

일시적으로 호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예산과 법적·의무적 경비 부담이

지속적으로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토록 엄중한 현실 여건 앞에서,

우리 道는 2015년을 재정 체력 회복의 원년으로

선언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어

예산안을 편성하였습니다.

 

우선, 2013년 8월 경기도 재정위기선언 이후

각 시군과 교육청 등에 지급하지 못했던

법정경비 과거분을 모두 청산하겠습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혁신으로

지방채를 늘리지 않고도 8,300여억원에 달하는

막대한경비의 지급의무를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강득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NEXT 경기 북부경제를 살리기 위한

토대를구축하겠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이 창조적으로 혁신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의 경제‧산업‧관광‧문화진흥을

위해 매년 400억원 이상의

북부 특화발전 자금을 신설하겠습니다.

또한 2018년 까지 2,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경기 남‧북부의 균형잡힌 SOC 확충을 위해

북부 5대 핵심 도로사업에

4년간 2,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매년 500억원 이상의 재원을

북부 도로건설을 위해집중 투입 하겠습니다.

 

그간 道의 재정악화로 투자가 미진하던

북부 5대도로사업을 조기 완공하고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든타임 5분을 확보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사후관리 대응 중심에서

일상 사전예방 강화로

재난대응의메커니즘을 전환하겠습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소방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득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경기도의 예산 편성과 심의 과정에서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의원님 여러분들께

몇 가지제안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현행 특별위원회로 운영되고 있는

예산결산특별 위원회를 상설화 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예산의 편성에서 결산으로 이어지는

재정운영의 흐름을강화하기 위해서는

예결위를 상설화하여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현행 8월부터 시작되는

본예산편성 시기를

내년부터는 3~4개월 앞당겨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앞당긴시간만큼 예산편성에 대한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습니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직접찾아 뵙고,

같이 논의하고함께 고민하여,

의원님들의 고견을 예산편성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념과 정파를 뛰어 넘은 소통과 협력만이

1,260만 경기도민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설명 드린 주요 도정방향대로,

경기도의 미래세대와 현세대 모두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넥스트 경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2015년도 예산안과 더불어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획조정실장으로 하여금

소상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10.

경기도지사 남 경 필

제69회 광복절 경축사 (2014.11.14)

제69회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이 자리를 빛내주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69주년 8․15 광복절입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광은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 여러분의 애국심이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호국의 제단에 바치고 슬픔을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의 희생이 만들었습니다.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과 애국지사 여러분 !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 민족이 겪은 국란은 국제사회 권력지형에 커다란 변화와 맞물립니다.

명·청간 권력이동이 생길 때 우리는 병자호란을 겪었습니다.

한일 강제병합은 아시아 패권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옮겨지던 시기에 일어났습니다.

6·25는 미국과 소련의 패권다툼 과정에서 생긴 아픔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미국중심의 세계 패권이 중국의 부상과 함께 재정립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를 거울삼아 볼 때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가 헤게모니 변화를 겪는 지금 우리 민족에게 큰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이 시대 우리는 이러한 위기에 먼저 대비해야 합니다. 혁신을 통해 위기에 맞서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시대는 우리에게 혁신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적폐를 청산해 시대를 선도하는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혁신을 이곳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구한말 의병운동의 중심지가 바로 경기도였습니다.

3․1 운동 이후 일제의 격렬한 보복이 일어난 곳도 경기도, 광복을 맞이하고도 분단도가 된 곳이 경기도입니다.

우리 근현대사의 영광과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바로 이곳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맏형과 같은 우리 삶의 터전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이 땅을 지켜낸 애국지사 여러분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자 경기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 앞에 당당해지기 위해 1250만 도민 앞에서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겠습니다.

그동안 혁신을 외친 지도자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근본부터 바꾸는 혁신을 해야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스스로 혁신하겠습니다. 경기도의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 가겠습니다.

경기도의 혁신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경기도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혁신을 불러올 것입니다.

 

둘째, 통합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첫걸음을 내딛 겠습니다.

수년전 독일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브란덴부르크문과 무너진 베를린 장벽 앞에서 저는 가슴을 치고 말았습니다.

왜 우리의 휴전선은 무너질 수 없는가?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독일은 동서로 갈려 대립했지만, 통일을 이뤄내고 성장과 복지라는 두 목표를 균형있게 달성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다시 국제사회에서 중심으로 자리 잡고, 사회적 전성기를 누리게 된 것은 “통합의 정신”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제 더 이상 좌와 우로 나뉘어, 또 이념으로 갈려 서로 다투는 데에 시간을 허비할 수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민선 6기 경기도는 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시각과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정은 네 편 내 편 나누지 말고 경기도를 하나로 묶어 통합의 도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도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사명이라 믿고 있습니다.

다소 더디고 힘든 일일지라도 경기도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통합의 실험이 경기도를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나아가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줄 통합과 상생의 대한민국의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기도의 통합은 우리 정치의 통합을 견인하고, 우리 정치의 변화는 다시 남과 북으로 갈려있는 대한민국이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셋째, 혁신과 통합을 통해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사회 잘못된 구태로 초래된 세월호 참사를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시작된 안전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를 확립하겠습니다.

내부가 분열되면 안보도 흔들리게 됩니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통합을 발판삼아 안보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최근 군 관련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 내부가 분열되고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면 안보도 흔들립니다.

이는 비단 군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기초부터, 교육부터 개선하고 강력한 의지로 잘못된 군문화의 뿌리를 뽑아야합니다.

군에 대한 신뢰 회복이 튼튼한 안보의 첫걸음입니다.

튼튼한 안보야말로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되고 대한민국을 통일에 더 가까워지게 할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목숨 바쳐 지켜온 대한민국과 경기도 앞에 제가 드리고 싶은 약속입니다.

 

오늘 함께 자리해 주신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혁신에 한 마음으로 큰 힘이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애국선열들께서 뜨거운 피로 이 나라를 지켜주셨기에 대한민국은 주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토대위에서 전 세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위대한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왔습니다.

우리 세대에서도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혁신과 통합의 대한민국 !

안전한 안보강국 대한민국 !

경기도에서 시작된 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바로 세웠다고 기록되게 할 것입니다.

 

다시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위대한 경기도민의 힘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8월 15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제34대 경기도지사 취임사 (2014.7.1)

제34대 경기도지사 취임사

2014.11.14
굿모닝 경기도!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경기도지사 남경필입니다. 오늘 경기도지사로 취임하면서 부족한 제게 경기도지사의 중책을 맡겨 주신 도민들의 소중한 뜻을 깊이 되새겨 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 품에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주었습니다. 과거 우리 사회의 적폐와 부조리를 끊고 사회를 혁신해야 합니다

혁신이란 저부터 바꾸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을 나누겠습니다. 오직 민생우선의 가치 하에 여·야가 힘을 합치고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지난 선거 때 저는 도민들에게 ‘일자리 넘치고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피곤하고 무기력한 하루가 아니라 행복하고 활기찬 하루가 되도록 제가 바꾸겠습니다. ‘굿모닝 경기도’로 경기도민의 아침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아침은 시작이고 미래입니다.

‘굿모닝 경기도’를 위한 도정의 기조는 다음 세가지입니다.

첫째, 현장과 소통입니다. 항상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도 현장에 있습니다. 항상 도민들께서 계신 현장으로 달려가 해법을 찾겠습니다. 그리고 말하기 보다는 듣겠습니다.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들을 반영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침으로 삼겠습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입니다. 모든 도정은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에서 운영될 것입니다. 그리고 도민들께 도움이 되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습니다. 공무원들도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해 열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통합입니다. 권력은 분산되어야 하며 승자독식구조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이념, 정파, 세대, 지역의 벽을 넘어 사회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소통을 활발히 하고 갈등을 줄여 나가야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정조대왕께서 ‘필부함원 손상천화(匹夫含怨 損傷天和, 한 사람이라도 원한을 가지면 하늘의 조화로움이 손상된다는 뜻)’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에게는 1250만 경기도민 한 분 한 분이 소중합니다.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혁신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경기도의 혁신으로 ‘굿모닝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변화된 경기도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스탠다드가 되도록 모든 면에서 앞서가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가 넘치고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1일

경기도지사 남경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