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좀 만납시다

경기도지사가 매주 금요일 도민여러분의 다양한 민원을 직접듣고 해결해드립니다

“민원인이 예측 가능하도록 해결 과정 공유해야”

분류 도지사 좀 만납시다 등록일 2018년 1월 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오전 109번째 ‘도지사 좀 만납시다’ 코너를 열고, 4건의 민원상담을 진행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오전 109번째 ‘도지사 좀 만납시다’ 코너를 열고, 4건의 민원상담을 진행했다. ©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108번째 ‘도지사 좀 만납시다’ 코너를 열고 민원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상담한 민원은 ▲위례신도시 00아파트 하자 개선(성남) ▲지곡초 인근 시멘트 혼화제 연구소 공사 안전관리대책 마련(용인) ▲부천 소재 재개발 조합 수용재결 신청 반려 요청(부천) ▲하남 신촌취락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하남) 등 총 4건이다.

먼저 성남에서 온 민원인 A씨는 “계단실 고정형 창문부터 지하 주차장 누수, 스프링클러 오작동 등 아파트 하자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물론이고 안전에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하자 개선을 요청했다.

A씨는 “계단실에 창문이 열리지 않는 고정형이다보니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올 여름에는 열기로 인해 온도가 45℃까지 치솟으면서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얼마 전에는 정전 발생 시 필요한 비상발전기를 시운전했는데 마치 화재가 난 것처럼 연기와 냄새가 아파트에 자욱했다”며 “이뿐만이 아니다. 화재 발생 시 가동되는 스프링클러가 오작동 돼 한 세대는 집안이 온통 물바다가 되는 등 하자가 한 두 개가 아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함께 A씨는 “하자와 관련해서 도시공사와 얘기하고 싶어도 담당자를 만나는 게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며 “그나마 ‘도지사 좀 만납시다’ 코너가 있어서 이렇게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비상발전기와 스프링클러 등 하자와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원인규명을 해서 개선하겠다”며 “계단실 고정형 창문도 소방법 등 법적기준에 맞춰 설계·시공을 완료한 상태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입주민과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도 “인사 이동으로 인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는 그대로다”며 “담당자 간 인수인계를 통해 민원해결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인들은 자신이 제기한 민원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러다보니 늘 연락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담당자는 변동사항이 발생했을 시 행정 편의를 좇기보다 민원인의 입장에서 먼저 연락을 하자”고 당부했다.

용인에서 온 두 번째 민원인 B씨는 지곡초등학교 인근 시멘트 혼화제 연구소 설립공사와 관련해 소음, 비산먼지 발생 등 학습권 침해 및 안전 등 위협요소 개선과 함께 연구소 설립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등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B씨는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건축허가를 신청한 후 3번의 반려 끝에 지난 2014년 10월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가 진행됐다”며 “하지만 기존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인·허가 조건을 위배해 지난해 4월 용인시로부터 건축허가 취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경기도행정심판에서 경기도가 사업주의 손을 들어주면서 용인시의 건축허가취소처분을 취소해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행정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박대근 경기도 환경안전지도팀장은 “소음, 비산먼지에 대해서는 용인시와 합동으로 사업장 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화학물질 안전성 역시 용인시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이번 민원의 경우 경기도행정심판으로 인해 공사가 제기된 만큼 용인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해 해결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가 직접 민원상담사로 나서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 코너는 지난 108회 차까지 총 515건의 민원을 상담했다. 이 중 159건 해결, 131건 일부 해결, 174건 불가 등 총 464건이 처리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