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현재 카테고리에 서브타이틀 이 비었습니다.

“남한산성 내 통신시설 이전, 기술 검토” 지시

분류 현장속으로 등록일 2017년 6월 14일

13일 오후 문화재 훼손 우려가 제기된, 광주시 남한산성 도립공원(신남성 동북돈) 내 KT통신시설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창순 경기도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문화재 훼손 우려가 제기된, 광주시 남한산성 도립공원(신남성 동북돈) 내 KT 통신시설을 방문해 시설 이전에 대해 기술적으로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5월 열린 경기도의회 제319회 임시회에서 박창순(더불어민주당·성남시2) 의원의 도정 질의(‘경기도정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문제점 제기’)에 대한 점검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지·관리 주체가 불명확해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박창순 의원의 요구에 남 지사가 “유지·관리 주체를 따지기 전에 도민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고 응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서 남 지사는 “(KT중계소) 이전 조정은 기술적으로 가능한가”를 확인한 후, “단번에 하는 것이 아니니 기술 검토를 먼저 해 주셔야 시작할 것이다. 잘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에 대해 판단할 수 없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는 박창순 의원, 박덕순 광주시 부시장, 최계동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정호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 이상호 ㈜KT 서울동부유선운용센터장, 박성욱(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중령 등이 동행했다.

신남성에 설치된 KT중계소는 지난 2011년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한 차례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당시 김부겸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KT의 마이크로웨이브 송신탑과 중계소가 남한산성 외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문화재청과 KT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상호 ㈜KT 서울동부유선운용센터장의 안내로 ‘KT검단산중계소’에 대한 시설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며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창순 의원, 박덕순 광주시 부시장, 최계동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정호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 이상호 ㈜KT 서울동부유선운용센터장, 박성욱(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중령 등이 동행했다.

남 지사는 이상호 ㈜KT 서울동부유선운용센터장의 안내로 ‘KT검단산중계소’에 대한 시설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며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설 설명을 통해 이상호 센터장은 “이곳은 (옛) 체신청이 지난 1963년 전화, 1967년 마이크로 통신 개통으로 마이크로 웨이브 (중계소) 청사로 개소했다”며 “1968년부터 (검단산중계소가) 전국망이 돼 1982년에는 정부 등 국가기기관통신망으로 운용됐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통신시설의 이전과 관련해 예산과 기술적 부분, 관계기관 등 복합적인 난제가 많다면서도 경기도와 도의회에서 요청을 하면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문화재인 성 안에 이 시설이 있어 문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문화재 보호 차원으로 (중계소) 이전이 타당하다”고 설명한 후, “안테나를 인근 지역으로 옮긴 뒤 통신시설의 높이만 조절하면 기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한 “몇백 년 된 문화재가 현대문명에 둘러싸여 훼손된 것이 안타깝다”며 “문화재가 영원히 잘 보존돼 후손들에게 전승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남 지사가 KT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파손된 신남성 진입로의 복구 문제에 대해서도 경기도와 KT, 인근 군부대가 협의해 적절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당 도로는 KT가 지분의 74%를 소유하고 있지만, 현재는 인근 군부대의 군사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군부대의 상수도관 설치 문제로 훼손된 후 현재까지 100% 복구를 하지 못한 상태다.

KT 관계자는 해당 도로의 보수 문제와 관련해 “합리적인 방안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G뉴스 고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