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신뢰 통해 브랜드 가치 높여야

시공사, 신뢰 통해 브랜드 가치 높여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일 아파트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 시공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 “(시공사는) 신뢰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입주예정자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공동주택품질검수단과 함께 입주를 앞둔 고양시 덕양구의 A 아파트를 찾아 품질검수 결과를 확인한 뒤 가진 입주예정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시공사는) 아파트를 파는 게 아니라 신뢰를 내놓는 것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 (문제를 잘 해결해)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올린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현장검수에는 최봉순 고양시 행정부시장, 이재석 도의원과 함께 건축·전기·기계·토목·소방·조경·교통 등 7개 분야의 품질검수위원 8명이 참여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주로 건축, 토목, 조경 분야에서 불만족스러운 사항을 이야기했으며,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공사 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입주 이전에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남 지사는 “우리가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신뢰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직접 대화를 하면서 문제점을 빨리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시공품질 차이로 벌어지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자 간 분쟁 예방을 위해 지난 200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시행 중이다.

연간 약110단지에 대한 품질검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총 1,123개의 단지를 대상으로 품질검수를 진행했다. 2015년부터는 품질검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애프터서비스를 추가로 시행하고 있으며, 조치율은 94%에 달한다.

품질검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와 경기도 전자북(ebook.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