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이제는 낡은 과거 밀어내고 새로운 미래 만들 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제는 낡은 과거를 밀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지사는 10일 오후 4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결정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은 국민의 뜻을 저버린 권력에 대한 민심을 헌법 질서 내에서 현실화 한 것”이라며 “이제는 낡은 과거를 깨끗이 밀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아직도 광화문 광장이 혼란 속에 있다. 그동안 주고받은 상처를 보듬고 용기를 북돋아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어 배수용 고양시 부시장과 한연희 평택시 부시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고양시의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방역현황과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어려움에 처한 평택항 상황 등을 점검했다.

시군 상황점검 후에는 재난안전본부장과 자치행정국장, 경제실장순으로 도내 안전상황과 대선준비상황, 경제안정 문제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자치행정국은 선관위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차질 없이 선거준비에 나서는 한편, 공무원에 대한 비상연락체계 등을 강화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경제실에서는 중국수출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자금 지원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며, 시군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3명의 경기도 부지사들도 탄핵 인용결정 후 상황을 보고 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오늘(10일)과 내일 이틀간 북부청사에 비상대비상황실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당직사령관을 5급에서 4급 공무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청사 공공시설을 강화하는 등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란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연정과 공유경제가 헌법재판소가 밝힌 시대정신과 일치한다. 도정에 빈틈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공직자가 우리 사회의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을 갖고 모든 면에서 바른 자세로 일해달라”면서 “60일 안에 대선이 있는데 엄정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도민생활안정을 위해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