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상생으로 만든 대한민국 최초 지자체 연정 모델

오늘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시·군과 함께 하는 경기-강원 상생협력 토론회’장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님과 뜨겁게 손을 맞잡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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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상생합시다!”

지난해 4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체결한 상생협력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저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님을 비롯해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경기도 여주·양평·포천·가평·연천, 강원도 철원·횡성·원주·춘천 등 9개 연접 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해 상생협력을 위한 11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행정구역이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연접한 시·군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모여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입니다.

오전 경기도 남양주 평내호평역에서 ITX청춘열차를 타고 강원도 춘천 KT&G 상상마당으로 이동해 평창올림픽 및 관광 활성화, 연접교통망 구축, 한탄강 자원 활용 등 5개 주제 11개 안건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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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토론은 한탄강 생태탐방로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조성,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 구성과 동계올림픽 붐 조성 동계팀 창단, 자라·남이섬 복합관광특구 지정과 서울(가평)~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국도 3호선, 6호선 및 군도 4호선 확포장, 원주 기독병원 닥터헬기 공동 사용, 원주 광역화장장 공동 건립 등 5개 그룹이 11개 안건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1그룹은 한탄강 자원 활용을 주제로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이 함께 한탄강 생태탐방로 조성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해 토론한 결과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철원~포천 한탄강 생태순환 탐방로의 도 경계 단절구간에 인도교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3개 지역은 올해 추경예산에 용역비를 확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작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총 10억원 정도 소요되는 공동조사용역비 가운데 3분의 2는 경기도가 부담합니다.

지형지질학적으로 뛰어난 한탄강을 활용해 관광탐방로 및 관광벨트를 조성하면 경기도와 강원도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탄강 유역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남북협력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동계올림픽 협력을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 구성과 경기도청 소속 동계 종목 실업팀 창단에 대해 논의한 2그룹은 다섯 그룹 중 가장 먼저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공동응원단을 구성해 2018년 대회 종료까지 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시·군별 종목단체를 활용해 응원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관련 정보와 홍보물, 응원단에 대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도청 소속 동계 종목 실업팀을 창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강원도는 경기도에 모글스키, 스키점프, 컬링 등을 제안했습니다. 경기도는 도와 31개 시·군을 통해 실업팀을 창단하고 강원도는 팀 창단에 필요한 노하우와 선수 확보, 훈련장 등을 제공합니다.

동계 종목의 경우 선수 모집이 쉽지 않았습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메달 획득이 가능한 종목과 미래 투자 차원의 종목을 발굴해 창단할 계획입니다.

5그룹은 경기도 여주시와 강원도 원주시·횡성군이 참여해 기반시설 공동 활용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원주시 광역화장시설 공동건립을 위해 3개 시·군 인구에 비례해 총사업비 350억 원 중 원주시가 254억 원, 여주시가 58억 원, 횡성군이 24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는데요 나머지 금액은 국도비 보조금으로 충당합니다.

원주시 광역 화장시설은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일원에 화장기 7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7년 완공 예정입니다. 원주시 광역화장시설은 그동안 여주시가 분담금 규모, 봉안당 설치, 건물 공동 등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으나 이날 토론회에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주시와 횡성군은 이번 합의로 주민 편익은 물론 최대 100억 원 규모의 행정·재정 비용 절감효과를 얻게 됐습니다. 같은 도에 소속된 시·군이 힘을 모아 광역화장장을 지은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두 개 광역도에 속한 기초자치단체가 생활권을 중심으로 화장장을 짓기로 한 것은 전국 최초입니다.

특히 원주 기독병원 닥터헬기 공동 사용 건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양평군뿐 아니라 여주시민들도 함께 이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닥터헬기는 양평군 요청사항이었지만 토론회 중간 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여주시의 요청을 강원도가 즉석에서 수용하면서 공동 사용 지역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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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문제로 난항을 겪던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을 잇는 군도 4호선 확포장사업도 정상 추진됩니다.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와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을 잇는 5.5㎞ 길이의 철원 군도 4호선의 경우 철원군 제안에 의해 시작됐지만 포천시가 시비만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기간의 장기화를 우려해 합의를 거부해왔습니다. 이에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2018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철원과 포천을 바로 잇는 도로가 없다 보니 그동안 멀리 돌아가야 했는데 이를 연결하면 관광 활성화 및 지역주민들의 통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장기적인 관점에서 두 지역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라·남이섬 관광특구 지정 및 남양주~춘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최적노선 선정 협력, 국도 3호선 연천 도신~철원 신탄~월정 구간 4차선 확포장 공사 국가계획 반영, 국도 6호선 양평 청운면~횡성 공근면 구간 4차도로 확포장 등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 양 도가 맺은 상생협력사업의 중간 점검 결과 총 14개 협력사업, 34개 세부사업 중 ‘뚜르드(Tour de) DMZ’ 공동 개최, 자전거길(한강~철원) 연결을 위한 국비확보 등 29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반도의 허리인 강원도와 경기도가 힘을 합쳐야 대한민국의 안보 등 기초체력이 튼튼해집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DMZ와 물, 인구, 관광지 등 많은 자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그간의 갈등을 뒤로 하고 상생하면 대한민국 최초의 소통, 공감, 협력의 연정 모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9개 연접 시·군 기초단체장들과 양 도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함께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요즘 같은 시기에 국민들이 공직자에게 바라는 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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